컨텐츠 바로가기

10.13 (일)

[Asia오전]美 증시 여파에 하락…시진핑 연설에 쏠린 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구유나 기자] 1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전날 미 주요 지수 하락 여파로 아시아 주요 증시가 하락세다. 다만 이날 오전 11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개혁개방 40주년 연설과 이튿날 미 연방준비위원회(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점차 관망세로 접어드는 모습이다.

일본 증시는 오전장을 하락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1.23% 내린 2만1242.66을 기록했다. 토픽스지수는 1.29% 하락한 1573.66으로 마쳤다.

번드 버그 우드먼자산관리 글로벌 매크로·외환 전략가는 블룸버그에 "글로벌 경제가 절벽에서 추락 중이라는 인식이 고조되면서 증시 패닉이 발생했다"며 "미 증시와 연동해 아시아 증시에서 경기 민감주를 중심으로 급락세"라고 분석했다.

중국 증시도 하락세다. 이날 오전 11시 16분 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0.39% 떨어진 2587.97을 나타내고 있다. 오전 11시 31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0.11% 내린 2만6058.51을 기록 중이다. 대만 자취안지수는 0.49% 하락한 9739.89다.

중국 개혁개방 40주년 연설의 증시 부양 효과에 대해서는 예측이 엇갈린다. 이날 오전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익명의 조세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 정부가 내년부터 개인과 중소기업 및 첨단기술기업에 부과하는 세금을 감면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부 투자자들이 시 주석이 이날 연설에서 경기 부양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기대해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에반 루카스 인베스트스마트그룹 수석 시장 전략가는 블룸버그에 "우리는 약세장에 진입했을 때처럼 (매매)거래를 하고 있다"며 "연말 연휴를 앞두고 거래대금 자체가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증시가 개선될 여지는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구유나 기자 yunak@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