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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그 약이 그 약"…동성제약 압수수색發 비리의혹, 배경은 '제네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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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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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제약이 100억원 대에 달하는 불법 리베이트 혐의로 압수수색을 받았다. 관련해 제약 업계에서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 리베이트의 이면이 세간의 도마에 오르는 모양새다.

지난 17일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수사단이 서울 도봉구에 위치한 동성제약 본사 및 5개 지점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2009년부터 5년여 간 약사와 의사들을 대상으로 100억원 대의 리베이트를 지급했다는 혐의에서다.

동성제약 압수수색 이전에도 리베이트 제공 혐의를 받았던 제약사는 셀 수 없을 정도다. 특히 신약 특허 만료 후 다수 제약사들이 제네릭(복제약) 출시에 나서면서 시장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이 리베이트 지급에 주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실상 '그 약이 그 약'인 제네릭 의약품에 대해 다수 병원과 약국들이 뒷돈 거래를 받아들일 수 있는 셈.

한편 18일 MBC 보도에 따르면 동성제약 관계자는 "제약사들이 워낙 많아 판촉을 위해 많은 돈을 투자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다만 동성제약 측은 리베이트 제공 혐의에 대해 이렇다 할 답변을 하지 않은 상태다.

[이투데이/김일선 기자(ils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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