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2022년까지 친환경차 국내생산 1.5% → 1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차 부품 산업 활력제고 방안’ 발표…미래차 생태계로 수요창출

CBS노컷뉴스 홍제표 기자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의 국내 생산 비중이 현재 1.5%에서 2022년에는 10% 이상으로 크게 늘어나고, 국내 보급 목표도 당초 계획보다 대폭 상향조정될 전망이다.

정부는 18일 산업통상자원부의 내년도 업무보고를 계기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자동차부품 산업 활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발등의 불인 자동차부품 산업의 생태계 기반 유지를 위해 자금 지원과 노후차 교체 등을 통한 내수 확대, 협력이익공유형 연구개발(R&D) 신규 도입 등을 통한 상생노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자동차부품 업체의 대형화와 글로벌화를 통한 근본적 체질 개선이 중요하다고 보고 신성장 시설투자 등 기업상황별 맞춤형 사업 재편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는 선제적 투자와 수요 창출이 부품업체에 활로를 열 것으로 판단, 미래차 생태계 전환을 가속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친환경차의 국내 생산 비중(전체 차량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현재 1.5% 수준에서 4년 후에는 1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2022년 글로벌 친환경차 생산 비중(약 5%)의 2배에 이르는 과감한 목표 설정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해외 수출의 경우, 전기차는 현재 연 3만 6000대에서 2022년에는 25만대로 7배 늘어나고, 수소차는 현재 300대에서 5000대로 17배 이상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친환경차 국내보급 목표도 기존 계획보다 크게 늘려 잡았다. 전기차는 올해 5만 6000대에서 2022년 43만대로 당초 목표(35만대)보다 8만대 늘어났고, 수소차는 올해 923대에서 6만 5000대로 당초 목표(1만 5000대)보다 5만대 많아졌다.

공공기관 친환경차 의무 구매율도 현재의 70%에서 2020년에는 100%로 상향된다.

여기에는 전경버스를 수소차로 개발하는 방안과 수소택시를 내년부터 서울에서 시범 운영(10대) 하는 방안 등이 포함돼있다.

정부는 이 같은 규모의 경제를 통해 2022년쯤에는 전기차 가격(보조금 지급 전 기준)이 현재의 5천만원에서 4천만원으로, 수소차는 7천만원에서 5천만원 수준으로 내려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이밖에 미래차 핵심부품 개발 등에 2조원을 투자하고, 중소·중견 기업도 미래차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