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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하태경 “文대통령 ‘소득주도성장’ 허깨비로 온 국민 농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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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주도성장, 완전히 폐기하고 사과해야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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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18일 “모든 힘을 경제 살리기에 집중해도 모자랄 판에 문재인 대통령이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이름으로 그 허깨비로 온 국민을 농락했고, 결국 경제를 회복 불능의 상태로 만든 것”이라고 비판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소득주도성장의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은 한가하게 소득주도성장을 보완하겠다고 할 시기가 아니라 완전히 폐기하고 사과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지금 경제는 비상사태고, 근본적인 원인은 바로 문 대통령이 소득주도성장을 고집했기 때문”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보완이라는 말은 현 상황에서는 사치”라며 “당장 며칠 후면 최저임금 10% 이상이 오르고 노동시간이 급격히 단축돼서 기업들이 아우성”이라고 덧붙였다.

하 최고위원은 “비상상황에서는 비상한 대책이 나와야 한다”며 “그것은 바로 소득주도성장을 완전히 폐기하겠다는 선언이고, 폐기 선언만 하더라도 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 최고위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 대통령이 여전히 ‘최저임금 인상, 노동시간 단축은 경제·사회의 수용성과 이해관계자의 입장을 조화롭게 고려해서 추진해야 한다’고 정말 남 일처럼 말하고 있다”며 “이런 대통령의 정신 상태라면 경제는 결코 좋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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