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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입주타임] 녹번동 래미안베라힐즈, 전용84㎡ 전세가 5억원대 거래 완료 ③거래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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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은평구 녹번동 소나무공인중개사사무소는 지난 10월 '래미안 베라힐즈' 아파트의 전용면적 84㎡ 고층 매물을 전세가 5억2000만원에 중개했다고 18일 밝혔다.

녹번동 19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래미안 베라힐즈'는 녹번1-2지구 재개발 아파트로 지하 4층~지상 20층, 20개동, 전용 59~114㎡, 총 1305가구(일반분양 337가구) 규모다. 지난 8~10일 3일동안 사전점검을 진행했으며 이달 말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이 단지는 3호선 녹번역 역세권으로 종로, 광화문, 강남 일대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의 매수 수요가 많다는 것이 인근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이 지역 소나무공인중개사사무소에 따르면, 9.13 대책 발표 이후 매매 거래는 저조하나 전월세는 꾸준히 문의가 늘고 있다. 소나무공인 관계자는 "매수를 희망하는 대기자는 많다. 좋은 가격 조건의 매물이 나오길 기다리며 꾸준히 모니터링 중이다. 반대로 매도자들은 양도세 부담이나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 관망세가 길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5년 분양 당시, 전용 84㎡의 분양가가 평균 5억3000만원 선에 책정됐다. 이듬해 7월에 전매제한이 해제된 이후, 활발하게 거래되며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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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전용 84㎡를 기준으로 올해 1월에는 총 5건의 매매 거래가 발생했으며 평균 6억7000만원 선에 거래됐다. 지난 여름에는 8억원을 돌파하며 최고가를 갱신했으며 지난 10월에는 9억5000만원으로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전용 59㎡는 올해 1월 5억6000만원 선에 매매되었으며 지난 여름까지 6억 초반대를 유지하다가 9~10월에 7억5000만원까지 매매가가 올랐다.

서울에서 상대적으로 낙후 지역으로 여겨졌던 은평구 녹번동 일대가 이와 같이 상승세를 유지한 데에는 주변 재개발 사업이 큰 역할을 했다. 녹번1-1지구에서는 지난 여름 '힐스테이트 녹번'이 먼저 입주를 시작했으며, 응암2주택재개발 구역에서는 오는 2020년 입주 예정인 '녹번역e편한세상캐슬' 공사가 한창이다. 응암1구역을 재개발하는 '힐스테이트녹번역'도 최근 분양을 진행했다.

[매경 부동산센터 이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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