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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프라이밍(Priming) 리더십 _ 습관의 힘을 활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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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칼럼을 통해 역량발견을 했다면 이제는 역량개발에 집중할 단계이다. 역량개발은 발견된 역량을 다양한 방식으로 개발시켜 최대치의 역량으로 만드는 것으로 정의한다. 역량개발은 역량발견만큼이나 방대하고 다양하다. 자신의 역량을 개발하는 방법은 역량의 성격이나 자신이 처한 환경에 따라 각자에게 적합한 역량개발 방식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어떠한 일을 성공으로 귀결하기 위해서는 꾸준함과 성실성을 빼놓고 이야기하기는 어렵다. 꾸준함은 성공한 리더들의 비결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며, 매우 중요한 요소로 강조하고 있다. 문제는 꾸준함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는 반복적으로 작심삼일 딜레마에 빠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작심삼일을 무참히 잠재울만한 방법은 무엇일까? 키워드는 습관이다. 역량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 우리는 습관의 힘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우리의 목표를 꼭 성취하겠다는 굳은 의지는 퇴색하기 마련이다. 새해 계획을 세운 사람들의 4분의 1일은 일주일 만에 포기하며, 한 달이 지나면 절반이 포기한다고 한다. 또한 스탠퍼드 대학에서는 다이어트 인구 중 95%가 5년 내에, 99%는 10년 안에 체중 유지에 실패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의지와 노력만으로 성공에 다가가기 매우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므로 우리는 나약한 의지에 기대하기보다는 습관화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역량을 키우는 방법을 습관화한다면 훨씬 더 높은 확률로 우리가 원하는 목표에 다가갈 수 있다.

습관이 성공으로 이어진 사례는 세계적인 다작(多作) 소설가로 알려진 무라카미 하루키의 일상을 들여다보면 발견할 수 있다. 하루키는 새벽에 같은 시간에 일어나 커피를 잔에 따르고

매일경제

사진: Freep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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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잔을 들고 책상 앞에 앉아 컴퓨터를 켜고 소설을 쓴다. 그리고 이 과정을 매일 반복한다. 하루에 2000자 원고지 20매를 매일 쓰며 글이 좀 잘 안 써지는 날에도 어떻게해서든 20매는 노력해서 쓰는 것을 습관화하였다. 그리고 그는 이러한 행동을 기계화시켰다고 표현을 할 정도로 유지해왔다.

‘칼의 노래’의 작가 김훈은 1986년부터 현재까지 일흔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소설을 쓰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필일오(必日五) ‘반드시 하루에 원고지 5매는 쓴다.’라는 규율을 스스로 정하고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오는 것을 습관화하였다. 이러한 습관이 지금 작가의 위상을 만들어 주었다.

책을 쓰는 소설가들의 역량은 매일 일정량 꾸준히 쓰는 것을 습관화하는 것으로 발전되었다. 자신의 역량을 더 확장시키기 위해서는 실천을 습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우리의 역량은 무엇인가? 그 역량을 개발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매일 습관화하여야 하는 것인가? 이 두 가지 물음에 대한 답을 찾고 습관이 주는 성공을 만끽해보자. 습관의 활용은 우리에게 다가올 수많은 승리를 행운처럼 맞이하는 가장 쉽고도 완벽한 방법이 될 것이다.

[더듀리더십교육개발원 이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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