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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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8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의 행보를 비판하며 “대통령 병으로 죽어나는 건 민생”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한국당 간사인 이채익 의원이 지난주 김부겸 장관의 울산 방문을 “대권놀음”이라고 비판하자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박원순 시장, 김부겸 장관, 선글라스를 낀 임종석 실장까지 전부 대통령병들이…. 대통령병은 아무도 못 말린다고 한다”며 “대통령 병으로 죽어나는 건 민생”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채익 의원은 김 장관이 지난 14일 ‘왜 자치분권·균형발전인가’를 주제로 한 울산시청 특강 및 새마을지도자대회 참석, 울주군 마을기업 현장 참관, 신정시장 방문 등 일정을 수행한 것을 두고 “공무원 정치 중립의무 위반이자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울산 남구갑 의원이다.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박원순 시장을 겨냥했다. 정 의장은 지난달 22일 대전 대덕구청서 특강을 한 것을 두고 “지금 서울교통공사 고용세습 국정조사 준비나 철저히 해야지, 대권놀음으로 전국을 돌며 특강을 할 때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대덕구는 정 의장의 지역구다.
허남설 기자 nshe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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