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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SKT ‘T전화’에 AI 장착…‘에이닷 전화’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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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SK텔레콤이 ‘T전화’에 AI 전화 기능을 강화하고, ‘에이닷 전화’로 서비스 명칭과 아이콘 등 브랜드를 변경한다고 14일 밝혔다. SK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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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자사 통화 플랫폼 ‘T전화’에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해 ‘에이닷 전화’로 서비스 명칭과 아이콘 등 브랜드를 변경한다고 14일 밝혔다.

에이닷 전화는 기존 T전화에 AI 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제공하던 AI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AI 비서가 전화 통화의 전 과정에서 개인비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다.

전화가 오면 ‘AI 예측’ 기능을 통해 어디서 왔는지 미리 알려주고, ‘대화 팁’으로 다음에 무슨 말을 하면 좋을지 제안한다. ‘대화 현황’에서는 최근 상대방과의 대화 내용을 정리해 보여줌으로써 보다 원활한 대화를 돕는다.

신고되지 않은 최신 스팸 및 보이스피싱 의심 번호도 AI가 실시간으로 탐지·차단하는 ‘스팸·피싱 탐지’ 기능도 갖췄다. 통화 데이터가 축적된 업체의 특성을 분석해 통화 연결이 잘 되는 시간을 제안하고, 업체별 특성에 맞는 태그, 인기 순위, 고객 분포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AI 업체 정보’ 기능도 추가됐다.

‘에이닷 탭’에서는 통화할 상대방을 추천해주고, 요약된 통화의 주요 내용과 일정을 상기시켜준다. ‘통화 녹음’은 물론 녹음된 통화 내용을 텍스트로 변환하고 AI가 핵심 내용을 정리해주는 ‘통화 요약’ 기능도 제공한다. 통화 녹음 기능은 무제한이나, 통화 요약은 매월 30건만 무료 제공한다.

에이닷 앱에서만 제공하던 ‘통역콜’ 기능도 추가돼 통화 참여자가 말하면 실시간 동시통역으로 상대 언어로 번역한 문장이 송출된다. 지원하는 언어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다.

조현덕 SK텔레콤 AI 커뮤니케이션 담당은 “전화 본연의 경쟁력을 AI로 강화하고, 통신 서비스에서 전화 통화 전·중·후를 관리해주는 AI 개인비서 서비스 경험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배문규 기자 sobbel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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