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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르노삼성 '트위지' 생산시설, 부산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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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부산시와 생산시설 이전 MOU 체결

내년 9월부터 5년간 총 1만 5천대 생산, 해외 수출 목표

부산CBS 강동수 기자

노컷뉴스

르노삼성 트위지 (사진 = 르노삼성 제공)


르노삼성의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가 내년 9월부터 부산에서 생산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18일 부산시청에서 부산시를 비롯해, 차체부품 전문 제조업체인 '㈜동신모텍'과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생산시설 부산 이전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MOU 체결식에는 오거돈 부산시장과 이준승 일자리경제실장, 임춘우 동신모텍 대표이사, 도미닉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대표이사, 관계기업 임직원 등이 참석한다.

르노삼성은 트위지 생산공장을 부산으로 이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부산시는 원활한 판매와 안정적 정착을 위해 행정•재정적 지원을 약속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부산을 트위지 생산 거점으로 삼아 한국 내수를 집중 공략하는 한편, 동남아시아 수출 기회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트위지는 스페인 바야돌리드 르노 공장에서 생산돼 완제품으로 국내에 수입·판매되고 있다.

트위지는 내년 9월부터 5년간 부산에 위치한 동신모텍의 공장에서 생산하게 된다.

현재 동신모텍 공장의 연간 트위지 생산능력은 5천대 수준으로, 내수 판매는 물론이고 유럽 수출과 향후 동남아시아 수출까지 향후 5년간 총 1만 5천대의 물량을 생산, 수출한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한편, 이날 MOU 체결식에서 도미닉시뇨라 대표이사와 오거돈 시장은 트위지 카쉐어링을 포함한 보급 확산 제도 마련 등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트위지를 활용한 청년 일자리 사업인 부산 청춘희망카 사업을 내년에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자동차 도미닉시뇨라 대표는 "트위지 생산시설의 부산 이전은 국토부의 법제도 정비와 환경부의 초기 시장 조성 및 우정사업본부의 초소형 전기차 도입 등의 영향도 컸다"며 한국정부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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