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잠비크 카보델가도주 여행경보 상향 "철수 권고"

3단계 '적색 경보'…가급적 여행 취소·연기 바람직

외교부 "현지 체류 국민 없어…치안 동향 예의주시"

.모잠비크 카보델가도주 여행 경보 단계 조정 전후.. 황색에서 적색으로 변경된 카보델가도주는 지난해 말 부터 무장 세력에 의한 민간인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 / 외교부 제공 © News1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아프리카 모잠비크 카보델가도주에 대한 여행 경보가 18일부로 '철수 권고'를 의미하는 3단계 적색 경보로 상향 조정됐다.

외교부는 18일 모잠비크 카보델가도주에 대한 여행 경보를 기존 2단계 황색경보(여행 자제)에서 한 단계 상향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결정은 작년 10월 이후 카보델가도주에서 무장세력에 의한 민간인 대상 무차별 공격행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현 치안 불안이 점차 악화될 가능성이 많음을 감안한 것"이라며 "이번 조정에 따라 모잠비크 카보델가도주를 여행할 예정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3단계 적색 경보가 발령되면 현지 체류자는 긴급 용무가 아닌한 철수해야하며 여행 예정자들은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것이 권고된다. 다만 카보델가도주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외교부는 모잠비크 카보델가도주의 치안 및 테러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여행경보 추가 조정 필요성을 지속 검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bae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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