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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왜]LG전자 R&D센터에 ‘요리 연구소’ 오픈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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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경남 창원시에 있는 LG전자 창원연구개발(R&D)센터. 이곳에 630㎡(약 190평) 규모로 문을 연 식품과학연구소에는 식품·김치·요리 분야에서 전문 역량을 보유한 LG전자 연구원들이 상주하고 있다. 이들은 LG 주방가전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식품을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는 보관 기술부터 김치를 더 맛있게 하는 유산균을 위한 발효 기술, 더 맛있게 요리할 수 있는 조리기술까지 식품 관련 핵심 기술들을 연구한다.

LG전자는 1984년 세계 최초로 김치냉장고를 출시했다. 고유기술인 ‘New유산균김치+’는 김치가 가장 맛있게 숙성되는 온도인 6.5도를 유지해 신맛을 내는 유산균은 억제한다. 그러면서 김치의 시원하고 깔끔한 맛을 내는 유산균인 ‘류코녹스톡’을 2주만에 일반 보관 모드에 비해 최대 57배까지 늘려준다.

LG 디오스 전기레인지는 동급 가스레인지보다 조리속도가 최대 2.3배 빠른 화력을 보유하고 있다. 뛰어난 사용 편의성과 안전성으로 올 1~3분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배 늘었다. LG 디오스 광파오븐은 요리법에 맞는 최적의 온도를 세밀하게 구현하고 조리시간을 줄여주는 핵심 부품인 ‘스마트 인버터 마그네트론’을 10년간 무상 보증한다.

LG전자는 외부로도 문호를 개방했다. 서울대·건국대 등의 국내 교수진과 농촌진흥청·세계김치연구소·한국식품연구원 등 정부기관과 연구소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술자문단과 공동으로 차세대 식품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는 식품과학연구소에서 연구개발한 핵심 기술들을 LG 디오스 냉장고, 김치냉장고, 오븐, 전기레인지 등 다양한 주방가전에 적극 적용할 계획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2월 정수기의 위생과 수질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물과학연구소’를, 10월에는 차세대 공기청정 핵심기술을 전담하는 ‘공기과학연구소’를 개설했다. 이번 식품과학연구소 개소로 LG전자는 물, 공기, 식품을 각각 연구하는 전문조직을 모두 보유하게 됐다. 건강을 위한 가전은 기초 기술에 대한 연구 단계부터 철저하게 검증하고 관리해 고객에게 최고의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의지이기도 하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물, 공기에 이어 식품에 대한 철저한 이해와 분석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지속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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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교형 기자 wassup0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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