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각) 바티칸에서 교황을 알현한 마에다 만요(前田万葉) 추기경은 “교황이 내년 말 일본에 방문할 예정이며, 원폭 피해지인 히로시마(広島)와 나가사키(長崎)를 방문하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일이 실현되면 지난 1981년 히로시마·나가사키를 방문했던 고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이후 두 번째이다.
일본 정부는 2014년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바티칸에서 교황과 면담하며 일본에 방문해 줄 것을 요청한 이후 계속적으로 교황의 방일을 추진해 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9월 미야자키(宮崎)시의 민간단체 관계자와 만났을 때 “내년에 일본을 방문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일본 정부 등은 교황이 일본을 방문하면 원폭 피해자들을 위해 평화의 기도를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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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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