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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카카오, 인니 웹툰업체 138억에 인수…동남아 시장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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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조수용(왼쪽),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가 지난 3월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린 '헤이 카카오 3.0'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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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카카오가 인도네시아 자회사인 패스모바일을 철수한지 석달만에 현지 웹툰·웹소설 업체를 인수하며 인도네시아 시장에 다시 도전한다.

카카오의 콘텐츠부문 자회사 카카오페이지는 인도네시아 웹툰·웹소설업체 네오바자르를 인수, 최대주주에 올랐다고 18일 밝혔다. 카카오페이지가 네오바자르의 지분 68%를 138억원에 취득했다.

지난 2015년1월 설립된 네오바자르는 인도네시아의 대표 웹툰 서비스 기업으로, 현재 웹툰, 웹소설 플랫폼인 '웹코믹스(WebComics)'를 통해 콘텐츠를 제공한다. 누적 앱 다운로드 수 170만건을 기록하며 인도네시아 유료 웹툰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지는 네오바자르 인수를 계기로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 시장에 한국 콘텐츠를 대거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사실 인도네시아 시장은 2억7000만명에 달하는 세계4위의 인구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젊은 소비층이 1억명 이상으로 추정돼 동남아 시장의 핵심으로 꼽힌다.

이에 카카오는 지난 2015년 5월 1000억원을 투입해 현지 소셜네트워크업체 '패스모바일'을 인수했으나, 이용자가 급감해 결국 지난 9월 서비스를 종료한 바 있다.

이진수 카카오페이지 대표는 "이번 인수는 해외시장에서 한국 콘텐츠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카카오페이지가 본격적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로 나아가는 첫 행보"라며 "네오바자르 인수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로 영역을 확대, 적극적으로 한국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lsh599868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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