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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창원시, 내년 근현대사 기념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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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사업 12개, 신규사업 18개 추진

경남CBS 송봉준 기자

노컷뉴스

(사진=창원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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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가 내년에 근현대사 기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창원시 근현대사기념사업 추진위원회는 17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9년 근현대사 기념사업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추진위는 지난 10월 말 제2차 정기회의를 통해 실행계획을 의결했다. 기념사업 추진을 위한 내년도 예산은 창원시의회를 통과했다.

'기미년 독립운동 100주년', '마산항 개항 120주년', '부마민주항쟁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총 30개의 실행계획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념행사와 학술대회, 문화·예술행사를 범시민적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기미년 독립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은 총 13개 사업이 추진된다. 계속사업으로는 3·1절 애국지사 추모제와 추념식 개최, 4·3 의거 재현행사, 청소년 문학과 연계한 창원역사 바로알기 대회,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3·1 만세운동 전국 릴레이 재현행사가 있다.

신규사업은 청소년 대상 내고장 독립만세운동지로 떠나는 역사기행, 독립명문가 발굴과 인증사업, 항일역사 재조명을 위한 창원 독립운동사 책자 발간, 4·3의거 100주년 기념 슬로건 공모, 독립운동 학술 심포지엄 개최, 광복회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4·3 삼진의거 기념관 건립이 추진된다.

'마산항 개항 120년 기념사업'은 총 6개 사업이 추진된다. 매년 열리고 있는 마산항 개항 기념식과 행사가 개최되고 신규사업으로 학술행사 개최, 유공자 표창, 마산항 근현대사 재조명을 위한 마산항 사람중심 기록사 발간, 타임캡슐 봉인 행사, 마산항 개항 역사 사진 전시회가 추진될 예정이다.

'부마민주항쟁 40년 기념사업'은 총 11개 사업이 추진된다. 계속사업은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식 개최, 부마민주 음악제, 역사 채록사업, 민주주의전당 건립, 부마민주항쟁 기념 팔룡산 걷기대회가 개최된다.

신규사업은 역사현장 재현행사인 시민과 함께하는 민주대동큰잔지, 부마민주 영화제, 시민학술 강좌, 기념사업 백서 발간, 기념 영화제작, 부미민주항쟁에 대한 전 국민 인지도 조사가 추진된다.

김정대 추진위원장은 "통합 창원시가 출범한지 10여 년이 다가오고 있지만 지역 간 이해관계 상층으로 인한 불협화음이 계속되고 있어 시민갈등을 치유하고 새로운 창원의 미래 비전을 세워줄 통합의 정신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기이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뜻깊은 해를 맞아 지역의 근현대사를 재조명하고 시민과 함께 의미있는 기념사업을 추진한다면 창원의 정체성 확립은 물론 시민화합의 초석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창원시 근현대사기념사업 추진위원회는 2019년 '기미년 독립운동 100주년', '마산항 개항 120주년', '부마민주항쟁 40주년'을 맞이해 민관 합동으로 구성됐다.

추진위는 기념사업 추진 방향과 종합계획 수립, 분야별 행사를 기획하고 조정, 지원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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