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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Hot-Line] “한화, 한화건설 실적 안전화로 저평가 매력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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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8일 한화에 대해 한화건설의 턴어라운드로 실적 안전성이 높아져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고 배당 정책 개선 가능성도 높아졌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했다.

방산주 투자심리 약화, 신뢰도 하락, 한화케미칼·한화생명 주가 부진 등으로 한화는 신저가를 기록한 혹독한 한 해를 보냈다. 4분기 실적도 한화생명, 한화케미칼의 실적 부진으로 지배주주 순이익이 767억원에 그쳐, 시장 전망치 972억원에 못 미칠 것이라고 한국투자증권은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4.1배, 내년 기준으로는 3.8배로 투자심리 약화를 고려해도 저평가가 심하다고 강조했다. 한화건설의 잠재손실을 덜어낸 후 극단적인 어닝쇼크 이슈는 소멸됐고 보수적으로 4분기 실적을 0원으로 가정해도 PER은 4.6배 수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정상화 이후 견조한 영업실적, 잉여현금흐름(FCF)을 시현 중이지만 2년간 주당 배당금은 600원으로 동일했고 2016년 배당성향 11.6%, 2017년 13.9%에 불과했다"라며 "최근 시장의 주주환원 강화 기조, 투자자의 경영 참여 활동, 현대중공업지주·두산·SK 등 타 기업을 고려하면 한화도 점진적인 변화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주당 배당금을 1000원 수준으로 상향해도 여전히 배당성향은 13.6%, 배당수익률은 3.2%에 불과해서 개선 여지가 상존한다는 점이 투자포인트"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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