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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통영상단, 기니비사우 연근해· EEZ 조업권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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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17일 오후 (현지시각) 서아프리카 기니비사우 수산청에서 조석제 (주)통영상단 대표(오른쪽) 일행이 마리아 아디아투 잘로란디그나(Maria Adiatu Djalonandigna) 기니비사우 수산장관(가운데), 파올로 바란사오(Paulo Barancao)차관, 헨리크 실바(Henrique Silva) 국장 등과 기니비사우의 연근해 12해리와 EEZ에서의 조업권 체결을 위한 협의를 하고 있다.2018.12.17/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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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니비사우=뉴스1) 정우용 기자 = 한국 민간 기업이 서아프리카 황금어장 국가 기니비사우(Guinea Bissau)의 연근해 12해리 내 조업권과 배타적 경제수역(EEZ, Exclusive Economic Zone) 에서의 원양어업에 나설 예정이다

조석제(54) ㈜통영산단 대표 일행은 17일 오후(현지시각) 기니비사우 수산청 회의실에서 마리아 아디아투 잘로란디그나(57·여·Maria Adiatu Djalonandigna) 기니비사우 수산장관, 파올로 바란사오(63·Paulo Barancao) 차관, 헨리크 실바(62·Henrique Silva) 국장 등과 기니비사우의 연근해 12해리 내 조업권과 EEZ에서의 조업권 체결을 위한 협의를 했다.

수산물 전문매장 '어물전 고양이'를 프렌차이즈로 운영하고 있는 통영상단은 기니비사우 비사우그룹과 합자법인을 설립해 기니비사우 12해리 안 자국민 조업지역과 EEZ에서 고급 어류와 해산물 등을 어획해 원양산으로 국내에 들여 올 예정이다.

또 기니비사우에 최첨단 급속 냉동시설과 연육 제조시설, 어분공장 등을 세우고 연근해 어장에는 소형선박을, EEZ에는 대형 트롤선단을 파견하는 신원양 개척 프로젝트로 어획고를 올릴 예정이다.

기니비사우 연근해에서의 조업권은 외투 기업에 허용된 적이 없으며 스페인, 포르투칼, 프랑스, 이태리, 중국, 세네갈 등의 국가에서 이나라 EZZ에서 조업중이다.

기니비사우는 통영상단에 각종 세금 혜택과 함께 공장부지 제공은 물론, 쿼터제한 없는 조업을 허가하고 해상경비대를 통해 통영상단의 선박에 대한 안전을 보장할 예정이다.

통영산단은 장기적인 수산 비즈니스를 위해 내년에 기니비사우 국민 10여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수산관련 전문기술을 전수시킨뒤 이들을 통해 자국의 수산전문인력 양성을 도모하고 기니비사우에 수산전문학교도 설립할 예정이다.

잘로란디그나 장관은 "한국에서 선진 수산기술을 배워 이나라에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수산업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수산식량자원의 새로운 요충지로 떠오르는 기니비사우 연근해와 EEZ에 대한 조업권을 체결해 침조기, 서대, 새우 등의 고급 어종들을 국내에 들여오고 유럽으로 수출도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잘로란디그나 기니비사우 수산장관은 내년 2월쯤 통영상단의 초청으로 답방해 우리나라 수산시설과 한국해양대학교, 군산수산대학교 등 수산전문 교육시설을 둘러보고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남북한 동시 수교국인 기니비사우는 3만6120㎡ 면적에 인구가 180만여명으로 아프리카의 소국이지만 해산물과 어류 등 수산자원이 풍부한 황금어장 보유국가다.

대한민국과는 1983년 대사급 수교를 맺고 88년에 경제과학기술협정을 체결했으며, 북한과는 기니비사우가 포르투칼로부터 독립한 1974년에 대사급수교를 맺었다.

뉴스1

17일 오후 (현지시각) 서아프리카 기니비사우 수산청에서 조석제 (주)통영상단 대표(왼쪽 네번째) 일행이 마리아 아디아투 잘로란디그나(Maria Adiatu Djalonandigna) 기니비사우 수산장관(세번째), 파올로 바란사오(Paulo Barancao)차관, 헨리크 실바(Henrique Silva) 국장 등과 기니비사우의 연근해 12해리와 EEZ에서의 조업권 체결을 위한 협의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18.12.17/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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