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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LS 구자열 회장, 신임 임원에 "有言實行 실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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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LS그룹 구자열〈사진〉 회장이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올해 승진한 신임 임원 14명과 만나 "유언실행(有言實行)의 자세로 새로운 리더십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언실행이란 말을 꺼내면 이를 행동으로 실천해야 한다는 뜻의 사자성어다.

이날 구 회장은 신임 임원들에게 "LS가 그동안 어려운 시기를 겪어왔지만 이제는 다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며 "내년 경영 환경이 쉽지는 않겠지만, 그동안 선배들이 이뤄내지 못했던 새로운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구 회장은 이어 "이를 위해서는 유언실행을 실천하면서 후배들이 자연스럽게 리더로 인정하게끔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며 "절대 윽박지르지 말고 서로 힘을 내 사업을 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이날 신임 임원들에게 책 두 권도 함께 선물했다. 구 회장이 선물한 책은 이한우 논어등반학교 교장이 쓴 '논어를 읽으면 사람이 보인다'와 피터 드러커 재단의 프랜시스 헤셀바인 이사장이 쓴 '최고의 질문'이었다.

LS그룹 관계자는 "두 권의 책 모두 언행(言行)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책"이라며 "신임 임원들이 LS그룹의 새로운 리더십과 경영 방식을 고민해보라는 취지"라고 말했다.

강동철 기자(charle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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