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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제약회사, 의료 사각지대 해결 위해 적극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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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산업의 사회적 가치 제고 토론회

조선일보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약 산업의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한 토론회’ 현장./한준호 C영상미디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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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 제약회사들의 사회공헌 활동 중 이벤트성 프로그램이 너무 많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회 취약 계층, 난치성 희귀질환자의 의약품 접근성을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약산업의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한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국내 제약업계가 더 적극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약 산업은 의약품 개발과 생산으로 '인류의 생명 구조'에 이바지한다는 측면에서 근본적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지만, 더 나아가 의료 사각지대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자유한국당 홍일표·김명연·김승희 의원이 주최하고 더나은미래가 주관한 이날 토론회에는 서동철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 유춘승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상임이사, 정형선 연세대 보건대학 교수, 박주원 지속가능경영재단 CSR경영센터장, 신현민 한국희귀·난치성질환자연합회장, 곽명섭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장 등이 참여했다.

서동철 교수는 "국내 제약회사 중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는 곳이 나오는 만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더 깊은 고민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박주원 센터장은 "여러 주체가 힘을 모아 창출하는 '컬렉티브 임팩트'가 주목받고 있는데, 제약 기업들도 힘을 모아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승희 의원은 "질병으로 인한 고통은 개인이 부담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풀어가야 하는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에서 오간 이야기들이 국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승희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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