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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구자열 LS회장 “유언실행, 리더십 무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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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임원들에 ‘신뢰 쌓기’ 당부

경향신문

구자열 LS그룹 회장(사진)이 올해 승진한 신임 임원 14명과 만찬을 갖고 임원의 덕목으로 ‘유언실행(有言實行)’을 강조했다. 17일 LS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14일 서울 LS용산타워에서 신임 임원들과 만나 “LS가 한동안 어려운 시기가 있었지만 어려움을 이기고 다시 도약할 준비가 됐다”며 “내년 경영 환경 역시 녹록지 않겠지만 신뢰의 리더십으로 선배들이 못한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내자”고 말했다.

그는 “과거 방식의 리더십을 따라 하지 말고 새로운 리더십으로 무장하라”며 “유언실행, 즉 말을 했으면 행동으로 지킴으로써 신뢰를 쌓고 후배들이 자연스럽게 리더로 인정하게끔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후배들을 윽박지르지 말고 격려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달라”고도 했다.

구 회장은 이한우 논어등반학교 교장이 쓴 <논어를 읽으면 사람이 보인다>와 프랜시스 헤셀바인이 지은 <최고의 질문> 등 두 권을 임원들에게 선물했다. <논어를 읽으면 사람이 보인다>는 지도자가 사람의 언행을 잘 살펴보는 법에 관한 책이며, <최고의 질문>은 경영의 핵심적 원칙을 제시하는 안내서다.

구 회장은 2013년 회장 취임 이후 매년 신임 임원들과 만나 책을 선물하고 임원으로서 마음가짐에 대한 생각을 전달하고 있다.

이주영 기자 young7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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