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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서울시, "'친환경콘덴싱보일러' 설치해 선물받고 미세먼지 줄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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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친환경콘덴싱보일러 교체 이벤트 포스터./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


서울시는 겨울철을 맞아 친환경콘덴싱보일러 교체와 연계한 에코마일리지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에 신규회원으로 가입하고 친환경콘덴싱보일러를 설치(교체)한 가구 중 다음달 에너지 사용량이 지난 2년간 동월 대비 5% 이상 줄었으면 모바일문화상품권 3만원을 받을 수 있다. 행사 기간은 17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다.

서울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에서 '에코마일리지 ECO 특별 이벤트' 배너를 클릭하면 참가할 수 있다.

이벤트에 참여해 선정되면 모바일 문화상품권 3만원을 받는다. 추가로 6개월 주기로 집계한 에너지 절감률에 따라 마일리지가 별도 지급된다.

이번 이벤트는 겨울철 초미세먼지 발생 원인의 가장 큰 비율(39%)을 차지하는 난방 부문, 특히 가정용 보일러의 영향을 줄여 대기질을 개선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노후보일러는 열효율이 80% 안팎으로 낮다. 반면, 친환경콘덴싱보일러는 열효율이 92%에 달한다. 이에 따라 매년 난방비를 약 13만원정도(연간 난방비 100만원을 소비하는 가구의 경우) 절감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설치 후 6년이면 난방비 절감액으로 보일러 구입 비용을 회수할 수 있게 된다.

에코마일리지는 전기, 도시가스, 수도, 지역난방 등 두 종류 이상의 에너지 사용량을 6개월 단위로 집계해 에너지 절감률에 따라 개인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다. 적립한 에코마일리지는 현금전환, 지방세납부, 모바일문화상품권, 온누리상품권, 친환경 제품, 카드 포인트 적립, 아파트관리비 차감, 기부금(에너지 빈곤층을 위한 기부, 사막화 방지를 위한 나무 기부)으로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에코마일리지를 통해 그동안 93만TOE의 에너지를 줄여 석탄화력발전소 1기분, 여의도 620배 면적의 숲을 조성한 효과를 거뒀다고 했다.

김연지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노후보일러 교체는 난방비 절감 및 대기질 개선 효과가 크고, 동절기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할 수 있다"며 "노후보일러 교체하고 에코마일리지도 적립하는 서울시 에코 이벤트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hjk1@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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