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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김정일 7주기 D-1…北신문 "절절한 그리움" 분위기 띄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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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행사 소식 등 김정일 추모 관련 보도 전면 배치

내일 중앙보고대회 등 김정은 공개 행보 예상

뉴스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7주기를 하루 앞둔 16일 이를 추모하는 기사를 전면에 배치해 '추모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노동신문) 2018.12.16. 뉴스1©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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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7주기를 하루 앞둔 16일 이를 추모하는 기사를 전면에 배치해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신문은 이날 1면부터 재중 조선인 총연합회의 '김정일 동지 회고위원회' 결성 소식 등 각지에서 김 국방위원장을 추모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신문은 "잊을 수 없는 12월의 날과 날을 이어가는 온 나라 인민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에 넘쳐 절세 위인의 성스러운 혁명 생애를 감회 깊이 돌이켜보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러시아 매체에서도 김 국방위원장 관련 특집 기사가 보도됐다는 소식과, 리비아, 브라질, 베네수엘라 등에서 회고 모임과 좌담회가 진행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신문은 또 조선혁명박물관에 전시된 김 국방위원장의 현지지도 관련 전시물에 많은 사람들이 참관하고 있다며 "우리 인민들을 더 잘살게 하시려 위대한 장군님께서 공장 길과 농촌길로 끊임없이 이어가신 현지지도의 길"이라고 찬양하기도 했다.

신문은 특히 김 국방위원장이 사망 하루 전까지 "인민들에게 차려진 물고기를 두고 그토록 마음 쓰셨다"라며 동해안의 물고기 대풍 소식과 '황금 해의 노래'라는 서사시를 2면에 걸쳐 게재했다.

북한은 지난 2014년 노동신문을 통해 김 국방위원장이 사망하기 하루 전인 2011년 12월 16일 주민에게 물고기를 공급하기 위한 문건에 서명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북한은 김 국방위원장의 사망 당일인 17일에는 중앙보고대회 등 공식 추모 행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이후 공개 행보를 자제하고 있는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추모 행사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seojiba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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