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눈비… 수도권 미세먼지 '나쁨'

휴일인 16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곳곳에서 눈과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남부지방과 충남은 아침부터 낮까지, 중부지방은 낮 동안 눈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했다.

지난 11일 광주광역시 북구청 직원들이 임동 한 버스승강장에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온기텐트(바람가림막)를 설치하고 있다. /김영근 기자

서울과 경기남부, 충청도에서 이날 적설량 1㎝ 내외 눈이 예보됐다. 경기북부와 강원영서, 전라동부내륙, 경상서부내륙은 1~3㎝의 적설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오는 17일까지 5~10㎜의 비가 내리고, 이외 전국 곳곳에서 강수량 5㎜ 미만 비가 내린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에서 영상 4도, 낮 최고기온은 1~9도로 예상된다. 눈과 비가 오면서 평년보다 1~3도가량 기온이 낮다.

월요일인 17일은 중국 중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수준으로 회복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눈비가 지표면에서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과 강원영서, 대전, 세종, 충북에서 ‘나쁨’ 수준을, 그 밖의 권역은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고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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