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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이용섭 "읍참마속 심정, 일벌백계"…공직기강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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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출장 앞서 결연한 의지 표현

"혁신 통해 신뢰받는 시정 실현"

뉴스1

이용섭 광주시장이 지난 9일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광주형 일자리 협상팀 구성과 기능을 보완해 직접 협상에 나서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며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2018.12.9/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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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중재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읍참마속'이란 단어로 최근 시정과 관련한 답답한 마음과 결연한 의지를 표현했다.

'광주형 일자리'가 성사 직전 불발된데 이어 민간공원 2단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정에서 위법행위까지 발견되자 공직기강을 질타하며 결연한 의지를 다진 것이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홍보 등을 위해 16일 중국으로 떠나는 이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에 "무거운 발걸음으로 중국 출장길에 나선다"고 토로했다.

이 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 건설, 군공항 이전, 광주역‧송정역 개발,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 등 해묵은 현안들을 모두 해결하는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지만 '화룡점정'이라 할 수있는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아직 매듭짓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특히 "민간공원 2단계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정에서 일부 직원들의 공직기강 해이가 있었다"고 질타했다.

이어 "무사안일과 복지부동, 구태와 결별하지 못한 소수로 인해 대다수 성실한 공무원들의 노력과 성과가 평가절하되고 광주시가 불신을 받고 있어 안타깝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썩은 살은 도려내야 새 살이 돋아난다"며 "책임자들에 대해서는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일벌백계해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민들에게는 "궤도를 이탈한 광주시정을 바로 잡는 데에는 시간이 좀더 필요하다"며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흔들림 없는 혁신을 통해 반드시 신뢰받는 시정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시는 지난 13일 민간공원 특례 2단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평가 배점이 잘못되거나 평가 결과가 외부로 유출되는 등 부적정한 사실이 있었다는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한편 이용섭 시장은 16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중국 항저우시와 상하이시를 방문해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홍보와 중국 관람객 유치에 나선다.

이 시장은 16일 제14회 항저우경영선수권대회 폐막 기자회견에서 전 세계 언론인을 대상으로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대한 지구촌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할 예정이다.

17~18일에는 저장성 쭈총지우 부성장 및 쉬쿤린 상하이시 부시장과 면담을 갖고 중국 수영인의 광주대회 참가 지원과 양 도시간 교류협력을 증진을 논의한다.

중국 3대 명문 대학인 푸단대학교에서 ‘한중 양국 청년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도 예정돼 있다.

be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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