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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방송인 허지웅 "악성림프종 확진 항암치료 시작… 이겨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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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38)이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고 항암 치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조선일보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스포츠조선


허지웅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았다. 혈액암의 종류라고 한다"며 "붓기와 무기력증이 생긴 지 좀 됐는데 미처 큰 병의 징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확진까지 이르는 몇 주 동안 생각이 많았다. 그나마 다행인 건 미리 약속된 일정을 모두 책임지고 마무리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어제 마지막 촬영까지 마쳤다"고 했다. 허지웅은 현재 tvN 예능 '아모르파티'에 출연하고 있다.

또 허지웅은 "지난주부터 항암 치료를 시작했다"며 "'버티는 삶에 관하여'(저서)에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함께 버텨나가자'라는 말을 참 좋아한다. 삶이란 버텨내는 것 외에는 도무지 다른 방도가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 마음속에 끝까지 지키고 싶은 문장 하나씩을 담고 함께 버텨 끝까지 살아냅시다. 이겨내겠다"고 했다.

허지웅의 소속사인 에스팀엔터테인먼트 역시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허지웅은 최근 여러 스케줄을 소화하던 중 몸에 이상을 느껴 병원을 방문했고 '미만성거대 B세포 림프종' 진단을 받아 항암치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허지웅은 2005년부터 '필름2.0' GQ, 프리미어 등에서 기자 생활을 했다. 2013년부터 JTBC '썰전'과 '마녀사냥' 등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개포동 김갑수씨의 사정', '버티는 삶에 관하여', '나의 친애하는 적' 등 책도 펴냈다.

[노우리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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