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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CJ 드라마왕국 건설자, 카카오로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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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김성수〈사진〉CJ E&M 대표가 카카오로 옮긴다. 김 전 대표는 2011년 CJ E&M 출범 때부터 대표이사를 맡아 드라마 '도깨비' '응답하라 시리즈' 등을 히트시키며 적자에 시달리던 CJ그룹의 콘텐츠 사업을 흑자로 만든 인물이다. CJ E&M이 지난 7월 CJ오쇼핑과 합병해 CJ ENM으로 출범하는 과정에서 대표에서 물러나 안식년에 들어갔다.

11일 콘텐츠 업계에 따르면 김 전 대표는 내년 초부터 카카오M 대표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M은 지난 9월 1일 카카오의 영상·음악 콘텐츠와 매니지먼트 사업을 떼어내 설립된 회사다. 소속 연예인으로는 가수 아이유 등이 있다. 현재는 이제욱 카카오 음악부문 부사장이 카카오M 대표를 겸직하고 있다.

김 전 대표는 제일기획을 거쳐 오리온시네마네트워크 대표, 온미디어 대표를 지내다 온미디어가 CJ에 인수되면서 CJ맨으로 변신했다. 김 전 대표 영입으로 카카오의 콘텐츠 사업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카카오는 조만간 BH엔터테인먼트와 숲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재희 기자(joyja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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