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효과? 올해 베트남 찾은 한국인 작년에 비해 45% 증가

'쌀딩크'(쌀국수+히딩크) 박항서(사진 왼쪽에서 세번째)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에 도전 중인 가운데 베트남을 찾은 한국인들이 급증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지에서 축구 영웅으로 추앙을 받는 박 감독 덕분에 베트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일부는 현지로 응원을 간 덕분으로 보인다.

한국관광공사 집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1월~10월 베트남을 방문한 한국인들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5% 증가했다.

11일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이달 베트남행 항공권 발매도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64%나 증가했다.

박 감독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많은 한국팬들이 베트남을 응원한다는 것을 안다"며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베트남 축구 대표팀은 이날 오후 9시45분(한국 시간) 쿠알라룸푸르의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홈팀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스즈키컵 결승 1차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는 SBS 스포츠와 카카오TV, POOQ(푹)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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