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신명굼바우항 '월파 방지' 정비공사

울산 북구청 청사 모습. <신석민 기자>

(울산=국제뉴스) 신석민 기자 = 울산 북구는 신명동 일원 신명굼바우항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공사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신명굼바우항은 그간 태풍과 풍랑 등으로 발생한 파도가 어항으로 밀려 들어와 어선이 침몰하고 어항시설이 파손되는 등 잦은 피해를 냈던 곳이다.

북구청은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 4월까지 어항 정비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공사에서는 방파제를 넘는 파도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해 16톤급 테트라포드 377개를 제작해 설치한다. 또 어항 내 어선정박 수심을 확보하기 위한 준설, 어선이 항내에 정박시 충격을 방지할 수 있는 고무 방충제 설치 등을 진행한다.

북구 관계자는 "이번 정비 공사를 통해 태풍 등 자연재해로부터 발생하는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안정적인 조업활동을 통해 어촌의 정주 여건도 개선되기를 기대한다"며 "항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쾌적하고 안전한 어항시설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공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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