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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文대통령, 美타임지 선정 '올해의 인물' 최종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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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구유나 기자] ["역사적인 회담에 큰 역할"… 트럼프·푸틴 대통령도 10명 후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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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Person of the Year) 최종후보 10인에 올랐다. 결과는 한국시간 11일 밤 발표된다.

이날 타임지는 문 대통령에 대해 "그는 올해 평창동계올림픽을 개최한 이래 세 번의 역사적인 정상회담에서 북측 카운터파트(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를 만나 한반도의 미래를 논했다"며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기념비적 만남을 중개하는 역할을 했다"고 소개했다.

2016년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던 트럼프 대통령도 함께 후보에 올랐다. 타임지는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측근들이 연루된 (미 수사당국의) 조사를 비난하는 등 그 자신을 포함한 위기 상황을 헤쳐나가며 취임 2주년을 맞았다"며 "중국과의 무역전쟁과 이민 장벽 등 논란이 되는 정책에 서명했다"고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과는 대척점에 있는 인물들도 포함됐다. '러시아 스캔들'(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을 조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불법이민 무관용 정책으로 인해 가족과 분리된 2000여 이민자 가족을 대표하는 단체 '분리된 가족'(Separated Families)도 후보에 올랐다.

이외에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영화 '블랙팬서'의 라이언 쿠글러 감독 △브랫 캐버노 미 연방 대법관의 고교시절 성폭행 미수 의혹을 폭로한 크리스틴 블레이시 포드 팰로앨토대 교수 △사우디 출신 반(反)정부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메간 마클 영국 왕세자비 △미 파크랜드 총기난사 사건 생존자들이 주도한 총기규제 집회 '우리의 생명을 위한 행진'(March for Our Lives)이 후보에 올랐다.

타임지는 1927년부터 매년 그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친 인물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하고 있다.

구유나 기자 yun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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