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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미투' 운동과 사회 이슈

"뤼크 베송 감독에게 성폭행" 미투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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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영화 '레옹'과 '택시' 등으로 한국 관객에게도 잘 알려진 프랑스 영화감독 겸 제작자인 뤼크 베송(59·사진)에게 성폭행이나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새로운 피해자들이 등장했다.

연예전문 매체인 버라이어티는 28일(현지시간) 5명의 여성이 베송의 성 범죄를 폭로해 '미 투(Me Too)' 대열에 동참했다고 보도했다. 베송에게 성폭행 등의 피해를 봤다고 나선 여성은 모두 9명으로 늘었다. 이번에 드러난 피해자 5명은 베송이 운영하는 영화사 유로파코프의 전 직원 2명, 파리영화학교 학생 2명, 그리고 배우를 희망했던 모델 1명이다. 이 가운데 한 여성은 베송이 저녁을 함께하자고 해서 파리 시내 최고급 호텔인 르 뫼리스로 갔다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프랑스의 국민배우 제라르 드파르디외(69)가 지난 27일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드파르디외는 지난 8월 파리 자택에서 알고 지내던 22세의 프랑스 여배우를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그의 변호인 측은 "드파르디외는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며 "결백은 반드시 입증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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