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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부산~울산 국도 7호선 순차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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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부산시에서 양산시를 거쳐 울산시를 연결하는 신설 국도 7호선 구간에 대해 단계별로 순차 개통한다고 19일 밝혔다.

신설 국도 7호선 구간은 경남 양산시 동면 여락리부터 울산시 남구 옥동까지 총 연장 29.6km다.

부산시 기장군 정관읍 두명리까지 1구간(6.0km) 도로를 다음달 우선 개통하고, 양산시 용당동까지 2구간(5.5km)은 내년 4월, 3구간(12.1km)인 울산시 울주군 웅촌면 대복리까지는 2020년 8월, 4구간(4.4km)인 울주군 청량읍 문죽리까지는 2020년 12월에 개통하는 등 전체 구간을 2023년까지 단계별로 개통할 계획이다.

국도 7호선 부산~울산간 총 29.6km 신설 국도 사업은 총 5개 구간으로 나눠 단계별(2009년, 2012년, 2018년) 공사를 발주해 추진 중이다.

2구간인 기장군 정관읍부터 양산시 용당동까지는 당초 올 연말 개통할 계획이었으나, 양산시 명동 주거지역의 교통소음 최소화를 위한 방음터널 설치 예산 추가 확보 등에 따라 절대공기 부족으로 공사 기간이 4개월 연장됐다.

3~4구간인 양산시 용당동부터 울주군 청량읍까지는 내년 10월 개통 예정이었으나, 울주군 웅촌면 내 교차로 2개소 추가 설치를 요구하는 지역주민과 울주군의 건의가 있어 기획재정부 협의를 거쳐 지난 8월 예산 반영이 결정됐다. 이에 따라 추가 설계·시공을 위한 사업기간이 1년 연장돼 2020년 준공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5구간(1.6km)인 울주군 청량면 문죽리에서 울산시 남구 옥동까지는 연내 착공해 2023년까지 준공할 방침이다.

현재 건설되고 있는 국도 7호선은 자동차전용도로로서, 사업구간 내에는 신호등이 없는 입체교차로로 시공되고 있다. 5개 구간 전체 도로가 개통되면 기존 국도 대비 거리가 8km, 통행 시간이 20분가량 단축돼 부산~울산간 출퇴근 상습 지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국토청 장석춘 도로계획과장은 "도로 이용자들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지방도 등 주요도로와 연결되는 구간에 대해서는 단계별 조기 개통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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