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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는 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폼페이오 장관과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김 부위원장과 만난다고 전했다. 미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과 김 부위원장은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FFVD) 등 올해 4월 북ㆍ미 정상회담 합의 이행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북ㆍ미 고위급회담에서는 북한의 비핵화 이행 문제뿐 아니라 2차 북ㆍ미 정상회담의 세부일정 역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북ㆍ미 고위급 회담에서는 북한의 실질적인 비핵화 실행 조치와 이에 대한 미국의 상응 조치도 협상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북한은 최근 비핵화의 반대 급부로 대북 제재 완화를 강도 높게 요구하고 있다. 반면 폼페이오 장관은 선 비핵화 후 대북 제재 완화 입장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풍계리ㆍ동찰리 핵시설 사찰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 국무부는 북ㆍ미 고위급 회담 다음 날인 오는 9일 중국과 외교안보대화를 개최한다는 내용도 함께 발표했다. 양측은 당초 10월 베이징에서 외교안보대화를 갖기로 했지만 무역전쟁과 외교 강등 등의 영향으로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미ㆍ중 외교안보대화에는 미국 측에서 폼페이오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부 장관이, 중국 측에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이 참석한다.
한편 조지프 던퍼드 미국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이날 미국 듀크대학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외교 분야에서 우리가 더욱 성공을 거둘수록 군사 분야에서는 우리가 더 불편해질 것"이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 협상은 한반도에서의 군사태세에도 변화를 미치기 시작할 것이다. 우리는 폼페이오 장관을 지원할 준비가 돼있다"고 언급했다.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 진척에 따라 주한미군 역시 논의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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