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우스는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공화당이 상원을 유지, 민주당이 하원을 탈환해 워싱턴이 정치적 교착 상태에 빠지면 미국 S&P500 지수가 10~15%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P 지수는 지난 9월 사상최고치에서 이미 9% 가량 하락했다.
지금까지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공화당이 민주당에 하원을 뺏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비우스는 “미국 증시가 하락하면, 자본이 새로운 기회를 찾아 이동하게 될 것”이라며 “그러한 추세는 이미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다시 말하면 민주당의 하원 장악이 미국 외 시장에는 호재라는 의미다. 올해 들어 유럽과 일본 등 증시는 미국에 비해 부진한 양상을 보였다. 올해 1월 말 고점에서 일본 토픽스 지수와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17% 및 12% 가까이 내렸고, MSCI 신흥시장 지수는 26% 추락했다.
모비우스는 공화당이 하원을 뺏기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산층 감세 정책 등을 밀고 나가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gong@newspim.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