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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2018국감]박지원 “전두환, 광주 역사 법정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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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 희생자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87)이 광주에서 재판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23일 광주지법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을 반드시 광주 역사 법정에 세우는 것이 촛불 혁명”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정권 찬탈 사전 계획과 행동, 5·18당시 공수부대 진압 발포 명령, 헬기 사격 흔적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면서 “더 이상 5·18을 왜곡하고 관련자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전 전 대통령을 반드시 광주 법정에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광주고법에서는 (전두환 측의) 재판 관할 이전 신청을 기각했는데 전 전 대통령이 계속 재판정에 나오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서울에서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주장하고 있는 전 전 대통령측은 광주고법이 관할 이전 신청을 기각하자 대법원에 즉시항고장을 제출했다.

강현석 기자 kaj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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