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총기류 밀반입이 늘고 있다. 밀반입된 실탄 수는 크게 증가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명재<사진> 자유한국당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에는 9정의 총기가 밀반입됐지만, 2016년는 12정, 2017년에는 24정으로 늘어났다. 올해 6월까지만 19정이 밀반입됐다. 2011년부터 지금까지 적발된 총기류는 모두 155정이다. 공기총, 어획총와 노리쇠뭉치, 총열, 총신 등 총기부품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실탄류 밀반입은 크게 증가했다.2015년 123발이었던 실탄은 2016년 244발, 2017년 1704발로 크게 늘어났다. 올해는 6월까지는 1063발이 밀반입됐다. 2011년부터 최근까지 모두 4204발의 실탄이 적발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적발된 총기류와 실탄류는 유치 후 경찰관서에 인계, 도검류는 자체폐기 등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박명재 의원은 “총기관련 사건·사고가 종종 뉴스에 나오는데, 실제 총기뿐 아니라 모의총기 또한 범죄에 이용되고 있어, 한국도 더 이상 총기안전지대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불법무기에 관한 정확한 집계, 현실에 맞는 규제와 제도로의 정비, 처벌 강화, 유통 차단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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