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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6일 서울 종로구 재정개혁특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 참석한 홍장표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중앙포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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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전 수석이 위원장으로 있는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소득주도성장특위는 지난 9월 출범후 첫 정책토론회를 이날 세종문화예술회관 예인홀에서 개최했다. 홍 전 수석은 지난해 문재인 대선 캠프에서 현 정부의 주요 정책 기조인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설계한 인사다.
홍 수석은 “최근 우리 경제는 5개월 연속 수출 500억 달러를 달성하는 등 사상 최대의 수출실적을 달성하고 있지만 고용과 투자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IMF를 비롯한 국내외 여러 기관에서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를 잇달아 낮추고 있다”며 “이러한 한국경제의 현실이야말로 소득주도성장이 왜 필요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수석은 “대한민국은 더 이상 수출에만 의존할 수 없고 내수시장과 내수산업을 키워야 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 수출대기업의 낙수효과에 의존한 성장은 그 효력을 다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홍 수석은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국민들의 뜻도 소득주도성장을 ‘바꾸라, 폐기하라’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하라’, 그래서 ‘성과를 내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위원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면서 소득주도성장의 흔들림 없는 추진과 실질적인 성과를 다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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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홍장표 소득주도성장특위 위원장,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부터)가 지난 9월 6일 서울 광화문 이마빌딩에서 열린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 현판식에 참석해 이야기하고 있다. [중앙포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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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내생적 성장이론의 대가로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뉴욕대 폴 로머 교수는 ‘소득이 늘어날수록 새로운 기술을 배우기 마련’이라며 소득증가와 인적자본 투자사이의 불가분의 관계를 설명했다”며 “소득주도성장이 혁신성장의 밑바탕이자 촉진제가 될 수 있다는 폴 로머 교수의 견해에 저도 깊이 공감한다”고 덧붙였다.
위문희 기자 moonbrigh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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