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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충북 싱크홀 급증 … 상반기만 8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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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8% 차지 … 세번째로 많아

작년 집중호우·하수관로 영향

[충청일보 김홍민기자]충북지역에서 최근 지반침하(싱크홀)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완주ㆍ진주ㆍ무주ㆍ장수)이 국토교통부와 충북도에서 받아 16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올해 6월 말까지 총 172건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까지는 매년 싱크홀이 10건을 밑돌았지만, 지난해 하반기 60건으로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87건이 발생했다.

환경부가 조사한 최근 6년간 하수관로 관련 싱크홀은 전국에서 823건이 발생했고, 충북은 65건으로 집계됐다.

충북의 싱크홀 발생 건수는 전국의 7.9%를 차지하는 것이며 서울, 경기도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수치다.
하수관로 관련 싱크홀 역시 2016년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1건, 5건, 지난해 상반기 5건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 16건으로 증가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47건으로 급증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반 침하가 많은 것으로 집계된 것은 작년 7월 집중 호우에 따른 피해와 지하시설특별법 시행에 따른 조사 강화의 영향"이라고 밝혔다.

김홍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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