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신체비밀 셀프 검증 결과 "특정 신체부위에 점이나 제거 흔적 없다"

신체검증 위해 병원 도착한 이재명 지사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신체부위 큰 점'논란과 관련 신체검증을 위해 1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학교병원으로 들어가고 있다. 2018.10.16 xanadu@yna.co.kr/2018-10-16 16:10:10/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특정 신체 부위에 큰 점이 없는 것으로 의료기관의 신체 검증 결과 확인됐다.

아주대병원 의료진은 16일 "(여배우 김부선씨와 작가 공지영씨) 녹취록에서 언급된 부위에 점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며 "동그란 점이나 레이저 흔적, 수술 봉합, 절제 흔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지사는 신체 부위 큰 점 논란과 관련해 이날 자진해서 신체 검증에 나섰다. 신체 검증에는 아주대병원 피부과와 성형외과 전문의가 1명씩 참여했다. 경기도청 출입기자 3명이 참관인 형태로 함께 했다.

앞서 이 지사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불륜 스캔들'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여배우 김부선씨가 주장한 신체의 큰 점과 관련해 "몸에 빨간 점 하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혈관이 뭉쳐서 생긴 빨간 점 외에는 점이 없다"며 "우리 집은 어머니 덕에 피부가 매우 깨끗하다. 그래서 점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만 믿고 계속 기다리면 시간이 지연되는 것에 따라서 엉뚱한 소리가 나올 수 있다"면서 "경찰이 신체검증을 안 한다면 합리적인 다른 방법을 찾아서 의심의 여지가 없는 방식으로 확인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홍성환 기자 kakaho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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