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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경찰, 세 살배기 원생들 학대 의혹 학원 교사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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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광주 광산경찰서./뉴스1 DB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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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남성진 기자 = 조기육아 교육 학원 교사가 세 살배기 원생들을 학대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됐다.

16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광주지역 한 학원 전직 교사 A씨(28·여)가 소속 학원 세 살배기 원생들을 학대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이 접수,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중이다.

고발장 접수 전날 퇴직한 것으로 알려진 A씨는 재직 중 자신이 지도하는 세 살짜리 원생 6명 중 3명을 때리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학원에서 돌아온 아이들이 이상행동을 보여 부모들이 이를 의심해 묻자 아이들이 '선생님이 입을 때리고 머리카락과 귀를 잡아당겼다'고 이야기 한것으로 전해졌다.

부모들은 13일 경찰에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해당 학원은 3세 이상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교육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원생 39명, 학원장 포함 8명이 근무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두 달 가량의 학원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으며, 피해 아동 진술을 확보한 뒤 A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해당 학원이 보육시설이 아닌 지식정보제공업으로 허가를 받아 운영중이었기에 불법 운영 여부에 대해서도 확인 중이다.
n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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