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각 폐기 판정 받은 13개 사업 중 꼴찌
지난 11일 광주시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새마을 장학금 특혜 페지 시민회의가 기자회견을 열었다(사진=광주CBS 박요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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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 지도자 장학금 제도가 광주시 지방보조금심의위원회 평가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광주 지역 시민단체는 공정성을 해치는 새마을 지도자 장학금 관련 조례를 즉각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새마을장학금 특혜 폐지 시민회의는 16일 낸 보도자료에서 "광주시 보조금 심의위원회가 지난 8월 실시한 보조금 사업에 대한 심의에서 새마을 장학금은 53점으로 최하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민회의는 "심의위원회는 새마을 장학금에 대해 특정 단체와 개인을 대상으로 시 보조금을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혈세로 특정 단체 회원 자녀들에게 지급하는 장학금 비용을 마련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심의위원회의 판단에 따라 새마을 장학금 지급 조례는 즉각 폐기해 관련 예산을 편성해서는 안 된다"며 "광주시와 시의회는 차별과 특혜가 없는 광주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방보조금심의위원회 평가는 지방재정법 제32조에 근거해 3년마다 실시되고 있으며 이번 평가는 광주전남연구원이 용역을 맡아 진행됐으며 지난 8월 말 최종 결과가 확정됐다.
앞서 광주 CBS는 새마을회 등 3개 관변단체에 수십 년째 혈세가 지원되는 실태를 연속보도했으며 새마을회 장학금이 회원 모집 미끼로 전락한 현실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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