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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SK텔레콤전국대리점협의회' 오늘 출범…단말기 완전자급제 반대 목소리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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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16일 서울 오펠리스에서 열린 중구SK텔레콤 전국대리점협의회 창립총회 현장. /사진=배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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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배지윤 기자 = 대리점 구성원의 권익 보호 역할을 맡는 SK텔레콤전국대리점협의회가 정식 출범했다. SK텔레콤 협의회는 앞서 출범한 LG유플러스·KT 협의회와 함께 단말기 자급제 및 중소기업적합업종 지정 등에 대해 목소리를 높인다.

16일 서울 중구 오펠리스에서 열린 SK텔레콤 협의회 창립식에서 박선오 상힘회장은 “정부가 주도해 열린 가계통신비정책협의회에서 (완전자급제 대신)기존 자급제를 활성화 시키는 방안으로 결론을 내렸는데, 완전자급제가 다시 언급되는 것은 이통사 때문”이라 완전자급제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따라서 대리점 협의회의 첫 번째 활동은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서 거론되고 있는 단말기 완전 자급제를 도입 반대가 될 전망이다. 완전자급제 도입시 전국 2만여 중소 유통점이 타격을 받으며 존폐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행사에 참석한 대리점주들은 완전자급제를 규탄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아울러 한국이동통신판매점협회은 17일부터 이틀 간 500여개 매장에서 SK텔레콤 신규 가입을 거부한다. 홍기성 이동통신판매점협회장은 “SK텔레콤이 특정 업체에 판매수수료를 몰아주며 시장을 교란해 놓고 완전자급제 도입을 거론하며 책임을 유통망에 전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창립식에 참석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축사를 통해 “(단말기 유통업을) 생계형 적합업종을 법으로 통과시키기 위해 시행령을 만들고 있다”며 “지난번에 다 만들지 못한 대리점거래의 공정화를 위한 법률 시행에 필요한 불공정행위도 정리해 넣었고,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2~3일 뒤에 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충현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 회장은 “우리 협회는 2013년 뜻을 같이 하는 통신종사자들이 모여 우리의 권익과 이통사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중소기업 적합 업종 지정을 위해 삼성전자를 비롯한 이통 3사와 협상 중에 있다. 공정한 영업 환경과 공정한 사업자 거래 관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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