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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현대차-사회적기업 안심생활, 부산에 치매예방 위한 치유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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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가 육성하는 사회적기업 안심생활이 노인들의 치매를 예방하고 치매인 가족과 돌봄 종사자를 돕기 위한 치유농장을 만든다.

현대차는 16일 부산 금정구 두구동 일대에서 정미영 부산시 금정구청장, 오영춘 현대차 부산지역본부장, 이병훈 현대차 이사, 김정순 안심생활 대표, 치매가족모임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심생활 치유농장'의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공사 개요와 치유농장 운영 계획 발표와 함께 앞으로 이 농장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현대차-부산 금정구-안심생활 간 협력 지원 양해각서(MOU)도 체결됐다.

치유농장은 농장과 농촌 자원을 활용해 노인들의 인지적·정신적·육체적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제공되는 농업 시설을 말한다.

1990년대부터 유럽과 일본 등을 중심으로 노인들의 치매 예방과 인지능력 강화, 심리치료 등을 위한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에 조성될 안심생활 치유농장은 두구동 일대에 약 700평 규모로 조성된다.

노인들의 치매 예방과 정신적·육체적 장애인들의 재활을 위해 농업체험시설, 허브농원, 과실수원 등이 다음 달까지 완공된다.

또 이곳에서는 2022년까지 약 30명의 경력단절 여성을 고용해 원예 치료를 통한 치매 예방, 인지기능 향상을 위한 치매 사후관리 프로그램, 치매인 가족과 돌봄 종사자 힐링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2010년부터 안심생활을 육성해왔다.

안심생활은 노인 요양보호사업, 요양보호소 10개 지점과 13개 가맹점 운영, 방문요양 서비스 제공을 통해 750명의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를 창출하고, 8년간 누적 서비스 인원 약 100만 명 등의 성과를 내 2012년과 2016년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창출 관련 우수 사회적기업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 사회공헌사업에서도 사회적기업과 혁신적 협력 모델을 통해 노인들의 복지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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