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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송하진 도지사 공약평가단 운영 미흡"…성경찬 의원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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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순창 평가단 전무…운영기간도 고작 3개월"

뉴스1

성경찬 전북도의원 @ News1 박제철 기자


(전북=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도 민선7기 송하진 도지사의 공약사업에 20~30대 청년들의 의견수렴이 미흡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라북도의회 성경찬 의원(고창군 제1선거구)은 16일 제357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도지사 공약사업 실효성 확보 대책 등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성 의원은 "전북도는 민선 7기 공약 실천계획 수립단계부터 도민의 다양한 의견수렴과 심의를 통해 도민평가단을 구성·운영하고 있지만 미흡한 점이 많다"며 "공약도민평가단의 청년 정책을 대변할 20~30대는 전체 대비 8%에 불과해 도민평가단 도입 취지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도민 평가단의 지역 안배에 대해서도 불균형을 지적했다.

성 의원은 "남원과 순창은 도민평가단에서 배제 되어 있고 전주, 군산, 익산 3개 시군의 도민평가단이 전체 과반수에 가까운 부분(46.8%)을 차지하고 있어 지역별 분배도 적정한지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약의 실천계획 실효성, 실행 가능성, 타당성 등을 따지고 공약 사업의 진척, 사업비 확보, 집행 비율 등 추진 상황 전반을 들여다보기 위해 구성한 도민평가단이 실제 운영기간이 3개월뿐이라는 점도 미흡한 부분이다고 지적했다.

성 의원은 “3개월 일회성에 불과한 도민평가단이 실제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묻지 않아도 알 수 있다”며“ 도민평가단의 도입 취지를 살리고 도민평가단의 구성 및 운영의 연속성과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전라북도 도민평가단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 및 '전라북도지사 공약사항 관리 조례' 제정을 통해 명문화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성경찬 의원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11월 제358회 정례회에서 2건의 조례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한편, 전북도는 한국매니페스토 실철본부에 용역을 의뢰해 일반도민 500명 표본선발 후 최종 49명을 선발해 운영 중이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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