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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Hot-Line] 5G 관련주, SKT-삼전 `퍼스트콜` 성공 소식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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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5G 상용장비를 활용한 5G 퍼스트콜에 성공하면서 5G 관련 수혜주들이 일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후 2시 50분 현재 이수페타시스는 전일 대비 110원(1.74%) 오른 64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외 오이솔루션(5.79%), RFHIC(4.26%) 등이 강세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상용장비를 활용한 5G 퍼스트콜 성공은 이번이 세계 첫 사례다.

퍼스트콜은 기존의 통신 서비스와 동일한 환경에서 데이터가 정상 송수신되는지 확인하는 최종 절차다. 데이터 통신에 필요한 전 과정을 문제없이 통과해야 '첫 번째 통신 기록'이 남는데, 지난 2월 영국 이통사 보다폰이 중국 화웨이와 성공한 퍼스트콜은 시험용 장비로 진행됐다.

5G 시장 개화 기대감에 증시에서 5G 관련주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는 평가다. 이수페타시스는 네트워크 장비와 서버 등에 사용되는 인쇄회로기판(PCB) 생산업체로 특히 18층 이상의 초고다층인쇄회로기판 부문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2위 기업이다. 5G 통신에서는 대량 다중입출력(Massive MIMO)장치가 필수적인 부품인 탓에 대표 수혜주로 손꼽히고 있다.

광트랜시버(Transceiver)제조업체 오이솔루션 역시 5G 수혜주로 거론된다. 광트랜시버는 광송신기와 수신기의 합성어로 광신호와 전기 신호를 서로 바꿔주는 모듈이다. 5G에서는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이기 위해 광트랜시버 속도도 빨라져야 하기 때문에 사용 수량이 늘어난다.

이 외 통신용과 레이더용 전력증폭기 생산기업 RFHIC도 수혜주로 언급되고 있다. 이동주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신사의 5G투자가 올 4분기부터 시작되므로 통신장비와 부품업체의 실적도 올 4분기나 내년 1분기부터 반영될 것"이라며 "이수페타시스, 오이솔루션, RFHIC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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