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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르노삼성, "마스터 250대 계약... 점유율 10% 달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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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공간 활용도·보증 서비스 등의 장점 내세워

"새로운 선택지 통해 화물차의 안전 자질 재정립"

뉴시스

【서울=뉴시스】박민기 기자 = 르노삼성자동차 관계자들이 16일 오전 경기 용인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에서 열린 '르노 마스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김진호 경상용차(LCV) 담당 이사, 김태준 영업본부장, 연제현 상품기획담당 부장. 2018.10.16. mink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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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시스】박민기 기자 = 르노삼성자동차가 자사의 상용차 핵심모델인 '르노 마스터'의 출시를 알리며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르노삼성차는 15일 경기 용인에 있는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르노 마스터를 언론에 공개하며 "국내 상용차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와 혁신을 제시할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현재 국내 상용차 시장에서는 1t 트럭으로 대표되는 상용차 모델이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1t 트럭 시장은 극소수의 차종들이 독점적 지위를 누리면서 사용자들의 선택을 가로막고 있는 상황이다. 르노삼성차는 수입 모델 점유율이 0%인 중소형 시장에서 10%의 점유율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 김태준 상무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마스터는 현재 약 250대가 계약되며 기대치를 넘는 시장 반응을 얻고 있다"며 "한국의 독점 상용 시장에서 별다른 대안이 없었던 고객들에게 마스터가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르노 마스터는 전 세계에 판매되고 있는 상용차 모델로 38년에 걸친 발전을 통해 검증된 품질과 내구성을 자랑한다. 마스터는 1980년에 1세대 모델이 출시됐으며 이번에 출시되는 모델은 3세대로 전 세계 43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이날 마스터의 가장 큰 장점으로 '안전성', '뛰어난 공간 활용성', '차별화된 보증 서비스' 등을 내세웠다.

연제현 상품기획담당 부장은 "상용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운전자의 안전"이라며 "르노 마스터는 국내 최초로 '차선이탈방지 시스템'이 기본으로 탑재된 화물차"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도로를 달리는 상용차들 대부분 제대로 된 에어백조차 없고 경쟁업체들의 모델들도 에어백이 기본으로 장착된 지 1~2년 밖에 지나지 않았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 르노 마스터를 통해 한국 화물차들이 가져야 할 기본 자질을 원래 위치로 돌려놓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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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는 '동급 차량 대비 넓은 공간 활용도'를 또 다른 특징으로 꼽았다.

국내에는 '마스터 스탠다드(S)'와 '마스터 라지(L)'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됐으며 각각 높이 1750㎜·1940㎜와 길이 2505㎜·3015㎜, 최대 적재량 1300㎏·1200㎏의 화물공간을 제공한다.

널은 사이드 슬라이딩 도어와 545㎜의 낮은 상면고(바닥으로부터 적재함까지의 높이)를 갖추고 있어 화물 상하차 시 작업자의 부담을 덜어준다. 캐빈 룸은 성인 3명이 탑승하고도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제공하며 15개의 수납공간을 적용했다.

르노삼성차는 판매와 시승, 보증 등에서도 한층 업그레이드 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차체, 일반부품, 엔진, 동력전달 부품 등의 품질 보증 기간을 3년 또는 10만㎞까지 확대했다. 이는 경쟁 업체가 제공하는 보증기간 최대 2년 또는 6만㎞ 보다 한층 향상된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연 부장은 "르노삼성자동차는 운전자들을 단순한 고객이 아닌 프로페셔널로 본다"며 "제품 판매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사후관리 등 전 과정의 서비스를 책임지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르노삼성차는 이날 경상용차 분야에서의 전기차 출시에 대한 계획도 언급했다.

김 상무는 "경상용 전기차 분야에서는 르노삼성자동차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만큼 연구소에서 실험을 계속 하면서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며 "시장 상황을 파악하고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적절한 시점에 전기상용차를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mink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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