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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현대차, 사회적기업과 노인치매 예방 '치유농장'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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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안심생활'과 부산 금정구에 치유농장 조성..경력단절여성 30명 일자리도 창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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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16일 부산 금정구 두구동 일대에서 정미영 부산시 금정구청장, 오영춘 현대차 부산지역본부장, 이병훈 현대차 이사, 김정순 안심생활 대표, 치매가족모임 등 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심생활 치유농장 기공식’을 진행했다. /사진제공=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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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육성하고 있는 사회적기업 ‘안심생활’이 노인들의 치매를 예방하고, 치매가족·돌봄 종사자를 도울 수 있는 치유농장을 만든다.

현대차는 16일 부산 금정구 두구동 일대에서 정미영 부산시 금정구청장, 오영춘 현대차 부산지역본부장, 이병훈 현대차 이사, 김정순 안심생활 대표, 치매가족모임 등 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심생활 치유농장 기공식’을 진행했다.

현대차와 안심생활은 이어 치유농장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부산시 금정구와 협력 지원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안심생활’은 현대차가 2010년부터 노인복지와 경력단절여성 고용문제 해결을 위해 지원해온 사회적기업이다. 노인요양보호 사업과 요양보호소 10개 지점 운영, 13개 가맹점을 운영, 방문요양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경력단절여성 750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2012년과 2016년에 경력단절여성 일자리 창출 관련 우수 사회적기업으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안심생활 치유농장’은 다음달까지 부산시 금정구 두구동 일대에 약 700평 규모로 조성되며, △농업 체험장 △허브농원 △과실수원 등의 시설을 통해 노인들의 치매 예방과 장애인들의 재활을 돕게 된다. 아울러

현대차와 안심생활은 오는 2022년까지 약 30명의 경력단절여성을 이 농장에 채용해 원예 치료를 통한 치매 예방·인지기능 향상 치매 사후 관리·가족·돌봄 종사자 힐링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치유농장’은 농장과 농촌자원을 활용해 노인들의 인지능력 향상과 정신·육체적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제공되는 농업 시설을 의미한다"며 "1990년대부터 유럽과 일본 등을 중심으로 노인들의 치매 예방과 심리치료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우리 사회도 초고령화가 진행되며 노인들의 복지와 치매 예방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사회적기업과 혁신적 협력 모델을 통해 노인들의 복지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최석환 기자 neokis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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