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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2018국감] 자전거 사고 사망자 5년간 540명…절반 이상 고령 운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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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최근 5년간 자전거 사고로 사망한 사람의 절반 이상이 65세 이상의 고령 운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이 16일 도로교통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2017년 자전거 교통사고로 사망한 540명 중에 52.7%인 285명이 65세 이상 자전거 운전자였다.

전체 자전거 사고 중에서 고령 운전자가 일으킨 사고 비중도 2014년 18%, 2015년 19%, 2016년 21%, 2017년 23.6%로 계속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고령 자전거 운전자를 위한 정부의 대책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대책으로 고령 운전자 맞춤형 교통안전교육과 면허 자진반납 등의 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김 의원은 "안전모 의무 착용 정책에 국민적 공감대가 부족한 상황이지만, 자전거 사고 사망자를 보면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이 90%에 달하므로 어린이와 고령자 등 안전취약층은 안전모 착용 의무화 정책이 실효성 있게 자리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무적으로 진행되는 고령 운전자 맞춤형 교통안전교육 시 자전거 안전교육에 대한 내용도 추가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디지털뉴스국 손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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