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이날 제73주년 경찰의날(10월 21일)을 기념해 최씨를 명예경무관으로, 화백 이현세(65)씨를 명예총경으로 승진 위촉한다고 밝혔다. 트로트 가수 박상철(49)씨와 배우 강경준(35)씨도 각각 명예경사와 명예순경으로 위촉됐다. 경찰청 정보통신담당관을 지낸 장태우씨도 명예총경이 됐다.
배우 최불암(왼쪽)이 명예경무관에 올랐다. 사진은 최씨가 민갑룡 경찰청장(오른쪽)으로부터 명예경찰 위촉장을 받고 있는 모습. /박성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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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씨는 수사반장을 통해 한국의 콜롬보로 불리며 경찰수사 이미지를 제고한 공로를 인정받아 1972년 명예경감에 위촉됐다. 이후 1977년과 2012년 각각 명예경정과 명예총경으로 승진했다.
최씨는 "수사반장에 출연했던 70~80년대에 비해 최근 경찰의 수사역량이나 서비스가 월등히 향상된 것 같아 명예경찰관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했다.
이 화백은 경찰 마스코트 포돌이·포순이 캐릭터를 탄생시킨 공로로 명예경정에 위촉됐고 이날 ‘경찰의 꽃’인 총경으로 승진했다.
2010년 몸싸움 끝에 절도범을 잡아 명예 경사로 위촉됐던 박씨는 이날 명예 경사로 재위촉됐다. 예능프로그램 ‘시골경찰’에 출연 중인 강씨는 명예 순경이 됐다.
장씨는 일반직 공무원 출신으로 경찰 정보통신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명예 총경으로 재위촉됐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명예경찰은 시민과 경찰이 하나가 되는 가교 역할을 하는 만큼 앞으로 긍지를 갖고 활동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명예경찰제도는 경찰행정 발전의 공로 있는 국민을 대상으로 위촉(임기 2년 이내)해 오고 있으며 1967년 1호 명예경찰 이후 현재까지 총 3599명이 위촉됐다. 2018년 현재 184명의 명예경찰이 활동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명예경찰관 제도 활성화를 위해 관련 제도를 정비하였으며 앞으로 명예경찰의 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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