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최근 256억원을 들여 새단장안 정부의 대표 전자민원 포털 '정부24'가 정작 무인민원발급기 위치 안내를 외면하고 있는 것을 나타났다.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권미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전자민원 사이트 정부24의 서비스 실태를 점검한 결과 무인민원발급기 위치 정보가 로우데이터로만 제공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24는 민원서류를 발급하는 공식사이트로, 인터넷 이용이 어려운 사람을 위해 무원민원발급기 위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정부24에서 무인민원발급기안내 페이지는 5단계를 거쳐야 접속 가능했다. 무인민원발급기의 검색 결과가 위치 안내 페이지로 바로 연결되지도 않았다.
권미혁 의원은 “전자정부라는 말이 무색하다”면서 “홈페이지 개편에 들어간 256억 원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을 위한 편리한 정보 제공과는 거리가 멀었다”며 이용자를 고려 안 한 공급자 편의 위주의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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