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5 (화)

박 서울시장, 아세안 국가와 협력 강화 모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16일 서울 종로구 시장공관에서 싱가포르, 라오스, 베트남 등 아세안 10개국의 주한 대사들과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고 상호 관심사에 대해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이날 참석하는 주한대사는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ASEAN)에 가입한 10개국의 대사들로 '주한 아세안 대사 모임(ASEAN Committee in Seoul·ACS)'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캄쑤와이 케오달라봉 주한라오스대사가 의장을 맡고 있다.

10개국은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이다.

이번 간담회는 입 웨이 키엣 주한싱가포르 대사가 박 시장과 주한 아세안 대사 모임인 ACS와의 만남을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박 시장이 지난 7월 리콴유 세계도시상 수상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한 이후 키엣 주한싱가포르 대사에게 면담을 요청하자 키엣 대사가 보다 폭넓은 논의의 장을 주선했다.

박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주한 아세안 대사들에게 2020년까지 '서울시-아세안 전체 회원국(10개국) 수도·대도시 간 자매·우호도시협정' 체결을 제안한다.

서울시는 현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베트남 하노이, 태국 방콕 등 아세안 4개국, 6개 도시와 자매우호도시 결연을 맺고 있다.

또 서울시는 교통, 전자정부, 상수도 등 시의 우수정책 26개 사업을 아세안 7개국 12개 도시에 공유(수출)하고 있다.

때문에 박 시장은 앞으로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아세안 국가 도시들과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 또 서울시가 주도하고 있는 시티넷(CITYNET),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 국제 사회적경제 협의체(GSEF) 등 국제기구에도 아세안 국가들이 적극 참여해줄 것을 요청한다.

서울시는 시티넷(CITYNET),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 국제 사회적경제 협의체(GSEF) 등 국제기구를 통해 아세안 국가 주요 도시 및 유수 단체들과 정책공유 및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박 시장은 "서울과 아세안 회원국은 대·소사를 함께 하며 이제 친구를 넘어 가족과 같은 관계로 발전했다"며 "서울시는 아세안을 전략적 교류지역으로 선정해 2020년까지 아세안 전체 회원국의 수도 및 대도시들과 자매·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하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사업을 확대하는 등 함께 성장하기 위해 중점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할 예정이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