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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경남도, 구제역 청정지역 유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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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겨울철 앞두고 구제역 백신접종 독려, 차단방역 강화 나서

파이낸셜뉴스

경남도가 구제역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축산농가는 물론, 축산관련 시설에 대한 방역 등 특별점검에 나선다./사진=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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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오성택 기자】 경남도가 구제역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16일 경남도에 따르면 내달 15일까지 한 달간 구제역 방역취약 농가 및 축산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선다.

이는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구제역 발생이 우려되는 가운데, 구제역 방역관리가 취약하거나 관리가 필요한 축산농가 및 시설에 대한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구제역 백신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추진된다.

구제역은 국가적으로 백신접종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법정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철저한 백신접종과 농가 차단방역을 통해 예방이 가능한 질병이다.

이번 특별점검은 경남도 소속 가축방역관으로 구성된 5개 점검반을 편성, 종돈장 등 돼지 분양농장 및 위탁 사육농장 등 97개 농장과 도축장, 사료공장, 분뇨처리업체 등 축산관련시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구제역 백신구입과 보관 실태 △예방접종 실시대장 작성·관리 △예방접종 확인서 발급과 휴대 △농장 간 가축거래 시 구제역 백신 임상검사확인서 휴대 여부 등 백신접종관리 실태 전반이다.

김주붕 도 동물방역과장은 “중국 등 주변 국가에서 구제역이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어 국내 구제역 발생 가능성이 상존한다”면서 “구제역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축산 농가들의 백신접종과 소독 등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14년 합천 돼지농장의 구제역 발생을 끝으로 지금까지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달 말 기준 도내 백신항체 양성률은 △소 97.8% △번식돼지 91.4% △비육돼지 81.3%로 지난해 대비 각각 △0.8% △5.4% △21% 상승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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